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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추에도 계속되는 열대야와 폭염
    카테고리 없음 2024. 8. 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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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추에도 계속되는 열대야와 폭염


    오늘은 절기상으로 입추, 가을이 시작된다는 날이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아침부터 땀이 흐르고, 후텁지근한 공기에 숨이 막힐 정도다. 입추가 무색할 정도로 더위가 지속되고 있어, 나는 지친 몸과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지난밤은 열대야로 인해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창문을 열어도 시원한 바람은커녕 뜨거운 공기만 들어와 방 안을 채웠다. 선풍기와 에어컨을 동시에 켜도 무더위는 쉽게 가시지 않았다. 이럴 때면 몸은 쉬어야 하는데, 더위로 인해 오히려 피로가 쌓이는 것 같다. 열대야가 계속되니 하루하루가 점점 힘들어진다.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서자마자 뜨거운 태양이 피부를 찌른다. 그늘을 찾아 걸어도 소용없을 만큼 더위가 강렬하다. 출근길에 느끼는 이 열기는 정말 견디기 힘들다. 회사에 도착해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지만, 실외의 열기는 실내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일을 하면서도 집중하기가 어렵고, 체력 소모가 더욱 빨리 느껴진다.

     

    점심 시간에 동료들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무더위 때문에 식당을 찾는 것조차 힘들었다. 결국 가까운 곳으로 급히 들어가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피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 식사마저 제대로 즐길 수 없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도 여전히 공기는 뜨겁고, 햇살은 더욱 강해진 것 같다.

     

    오후가 되면 보통 더위가 조금 가라앉길 기대하지만, 오늘은 그러지 않았다. 폭염 특보가 계속 발효 중이라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위험해 보인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마치 사막처럼 건조하고, 사람들도 더위에 지쳐가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 더위가 언제쯤 끝날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답답한 마음만 커져간다.

     

    저녁이 되어서야 조금씩 기온이 내려가지만, 여전히 무더위는 계속된다. 시원한 저녁 바람을 기대했지만, 열기는 쉽게 가시지 않는다. 오늘도 집에서 에어컨을 켜고 휴식을 취하며,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야 할 것 같다. 더운 날씨에 입맛도 없어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입추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것은 참 힘들다. 절기의 변화를 느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폭염과 열대야로 가득하다. 더위로 인해 체력도 소진되고, 일상생활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빨리 가을이 와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싶다는 바람이 절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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